한파가 물러나자, 이번에는 기습적인 함박눈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겨울철 눈은 영하의 추위 속에 얼어붙어 미끄럼 사고를 만들어내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흐리던 하늘에서 갑자기 함박눈이 쏟아집니다. <br /> <br />거리는 순식간에 눈으로 뒤덮이고 미끄러워진 도로에 차들은 속도를 줄입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가게 앞에 쌓인 눈을 쓸어내느라 바삐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눈다운 눈이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충청과 전북, 강원과 경북 곳곳에 첫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파는 풀렸지만, 상층에 찬 공기가 자리 잡으면서 비보다는 눈으로 내린 지역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[추선희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서울과 중부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려 쌓이는 가운데 경상 내륙과 강원 남부는 매우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눈은 밤사이 그치겠지만,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곳곳이 빙판으로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차량 운행이 많은 도로보다는 이면도로나 다리, 나들목 등은 특히 취약합니다. <br /> <br />거기에 눈이 녹은 뒤 아스팔트 위에서 다시 얼어붙은 '블랙 아이스'도 경계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지 않을 경우, 대형 미끄럼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조정권 / 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장 : 얼음 자체가 투명하지 않고 검게 보인다는 것이죠. 이 경우 운전자가 라이트를 켰을 때 그게 얼음인 줄 모르고 과속하다 보면 미끄러짐에 의해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등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.] <br /> <br />교통 전문가들은 기습적인 눈이 내린 다음 날에는 속도를 절반 정도로 줄이고, 앞차와 간격도 평소 2배 정도로 확보하는 등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18121200111245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